진천 가뭄현장 찾아 애로 청취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17일 충북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찾아 극심한 가뭄으로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바닥을 살피며 가뭄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김부겸 신임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석박마을) 마른 논 급수현장과 초평저수지 등 가뭄현장을 방문해 가뭄실태와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송기섭 진천군수, 안재덕  진천군의회의장, 한오현 한국농어촌공사충청지역본부장, 마을주민등이 참석했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진천읍 사석리 논 가뭄피해 현장을 방문해 급수상황을 참관하고 가뭄으로 애 타는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충북도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평저수지를 방문해 농어촌공사충북지역본부장으로부터 저수지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과 조기 가뭄극복을 위해 긴급용수 확보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 강수량, 저수율 등 가뭄상황과 피해상황, 그간 조치상황을 설명하고 가뭄의 항구적 복구를 통한 식수 및 영농철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해 가뭄대책비 지원과 각종 현안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김부겸 행자부장관은 이날 생산적 일자리 봉사 현장도 찾았다.

김 장관은 이시종 지사, 일반주민 등 30여 명과 진천읍 상신리 한 농가에서 마늘 수확·선별 작업에 직접 참여해 농가대표 및 참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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