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이전… 45년만에 북문로시대 마감
중앙회·경제지주 등 입주… 임직원 200명 근무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농협 충북본부가 45년만에 '성화동 신사옥(사진)' 시대를 연다.

18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농협은 1972년부터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사옥을 사용해 왔다.

이번에 새로 옮기는 사옥은 모두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시 성화동 일대에 연면적 1만5355㎡,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역건설업체를 신축공사에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신사옥은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내진 최우수 등급을 충족했다.

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1일 75kw의 전력을 생산, 지하주차장·계단 등 상시 조명이 필요에 시설에 사용된다.

신사옥에는 농협중앙회, 농협은행(영업점 포함), 농협경제지주, 농협생명, 농협손해, 농협네트웍스가 입주하고 약 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임직원 체력증진을 위한 헬스장과 3면 개방 구조의 구내식당, 정원으로 꾸며진 옥상휴게실, 1층 로비 간이식 카페 등도 들어선다.

농협 충북본부는 다음달 준공과 함께 이전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은 "반세기 가까운 45년간의 구사옥 시대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농협선배 동인들이 이곳에서 이룬 많은 업적들에 경의와 존경을 표하고, 새로운 청사 이전을 맞이해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농협 충북본부 부지는 청주시에 약 100억원에 매각, 통합시청사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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