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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쌓인 청주시… 시정 추진 동력 '흔들'연이은 사건에 분위기 최악으로 치닫아
제2쓰레기매립장 문제 등 각종 현안 산적
박재남 기자  |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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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9  19: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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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최근 잇단 악재로 분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악재로 인해 시정추진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간부공무원 투신 자살, 비리직원 구속에 이어 이번엔 경찰이 흥덕구청사 신축과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혜 의혹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오후 청주 문의대교에서 실종됐던 청주시청 간부 공무원 A씨가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B씨로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15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청주시청 공무원과 지역 인테리어 업자가 구속됐다. 

또 최근엔 충북경찰청이 내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청주시 감사관실에 흥덕구청사 건물신축 관련 설계·감리 공모업체 선정 과정의 일체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비리 공무원 수사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태에서 이같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원활한 시정이 추진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청주시에는 제2쓰레기 매립장 문제를 비롯해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노선 변경, 국책사업인 철도박물관 유치, 옛 청주연초제조창 재생사업, 청주산단 구조구도화사업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제2쓰레기 매립장 노지형 변경은 시의회에 발이 묶인지 오래다. 

지붕형에서 노지형으로 조성 방식이 변경되자 민주당 등의 반대로 본예산과 추경 모두 전액 삭감됐다. 당초 2020년 8월로 계획한 제2매립장 준공 시기가 미뤄져 쓰레기 대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신언식 의원이 매립장관련 폐기물 업체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 알려지며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됐다. 

하지만 해당상임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히려 특정업체와 골프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폭로 협박을 했다며 안성현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 행감에 불참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한 시청 공무원은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밖의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워 어디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태지만 컨트롤 타워가 없는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을 위한 행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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