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등 16개 지표 '한눈에'
4% 경제구현·일자리 상황 점검
충남·경북 등도 줄줄이 내걸어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1일 집무실에 설치된 경제 상황판을 보며 충북 경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 여민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며 일자리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자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단체장 집무실에 상황판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21일 이시종 도지사 집무실에 충북경제 4% 실현과 일자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경제 상황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판에는 충북도 주요 경제 지표와 일자리 관련 지표 등 16개 지표가 나타난다.

고용률과 실업률부터 취업자 수 등 일자리 지표는 현재 상황은 물론 최근 6년간 추이를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청년·노인별 현황과 그 외 투자유치, 산업단지, 수출 등 지역 경제 지표들을 쉽게 보도록 돼 있다.

충북도는 이번 상황판 설치에 대해 "새 정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국정 운영 의지를 보임에 따라 이에 발맞추는 동시에 충북도가 목표로 하는 2020년 4% 경제 구현을 위한 추진 현황을 수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상황판에 일자리 관련 지표 외에 4%달성 연관 지표를 추가해 지역 경제 성장 과정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충남도 역시 안희정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 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실적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황판이다.

이외에도 김관용 경북도지사 집무실에도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됐으며, 기초단체인 수원시, 경기 양평군, 광명시 단체장 집무실에도 일자리 상황판이 내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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