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 '재선 도전'예상
이시우·김기호 등 6명 거론
조기대선 영향에 셈법 복잡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령시장 자리를 놓고 김동일 현 시장을 포함한 6명 정도의 출마 예정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보령시장 후보 군 중 아직까지는 누구도 출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크고 작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던 보령지역의 표심이 진보 표심으로 이동한 결과가 나온것에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지난대선 보령지역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32.9%)로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30.9%), 국민의당(24.5%), 정의당(5.6%), 바른정당(4.4%)를 얻었다.

구 여권으로 대변되는 자유한국당의 표심이 전체 표심의 30% 수준으로 떨어지고,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과 진보로 대변되는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표심을 합치면 60%가 넘어 시민들이 결국 자유한국당을  등진것이 아닌가 해석된다.

보수정당이 우세했던 기존 선거와 달리 이번선거는 진보세력의 확장으로 지방선거 양상도 달라질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보령시장 후보 군은 더불어 민주당에 이시우 전 시장, 김기호 전 시장후보 등을 예상해 볼 수있다.

또 자유한국당에 김동일 현 보령시장과 백낙구 전 도 의원 등도 후보 군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조양희 대천농협 조합장 과 고종군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5월 9일 장미대선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예상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잠룡들도 나타날 수 있어 아직 속단 하기는 이르다.

특히 내년 6·13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김동일 현 시장의 2선 도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현 시장을 역임하며 다져놓은 안정적 지지기반 과 현직 프리미엄의 벽을 다른 후보군들이 뛰어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인 보령시장 예비후보 중 과거 시장 선거에 출마해 현 김동일 시장과 초·박빙 승부를 벌이거나 자웅을 겨뤘던 후보들도 있고, 지난 대선 결과가에 선거판세에 전체의 틀을 바꿀수 있을것이라는 예상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젊고 패기 있는 잠룡들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시민들도 있다.

그러나 정당중심의 대선 과 달리 지방 선거는 인물 위주로 뽑는 성향이 높아 지난 대선 결과를 두고 예단 하기에는 섣 부른  판단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여·야가 뒤 바뀐 정국에서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는 '민심의 향배가 어느쪽으로 기울 것인가'에 따라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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