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솔라 페스티벌 개최
축제기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진천군청 주차장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시설.

[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이 생산-연구-소비-교육 등 태양광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태양광 산업을 군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9월 28∼30일 충북도와 함께 솔라 페스티벌을 열고 태양광 도시 선포식도 할 예정이다.

이 기간 전기버스를 이용해 한화큐셀,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글로벌 기후환경 실증시험센터 등을 둘러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솔라 기능경기대회 △전국 대학생 대상 솔라 생활 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로봇 등 태양광 모형물 만들기 체험 등도 펼쳐진다.

진천지역에선 앞서 태양광 셀·모듈 생산 세계 1위 업체인 한화큐셀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 시험센터 등이 연구 기관이 입주한 데다 태양광모듈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군도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말 7억 8000여만원을 들여 군청 내 주차장 위쪽에 태양광 발전시설(890㎡)을 완공했다.

군내 모든 경로당(241곳)과 읍·면사무소 등 공공기관, 어린이집 등 40곳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마련했다.

덕산면 혁신도시 인근에는 제로에너지 주택단지가 시범적으로 조성된다.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빌딩)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을 말한다.

R사가 2019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100가구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이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범단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은 생산-연구-소비-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산업 자원순환 모델을 완비한 곳"이라며 "살기좋은 진천을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조직개편을 통해 태양광사업팀과 태양광시설팀 8명으로 구성된 태양광특화사업단을 신설한 뒤 지난달 30일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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