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천해수욕장서 축제 개막… 컬러머드 등 체험 프로그램 '풍성'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머드축제는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슬로건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9년간 20배 가까운 관광객이 증가한 보령머드축제는 한국 축제 중 유일하게 외국인 수십만 명이 찾는 희소성은 물론,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여름하면 머드축제, 머드축제하면 보령을 떠올릴 만큼 여름 대표성도 지니게 됐다. 지난해에는 신선하고 간결한 콘서트형 개막식으로 사상 최대 인파인 5만 명이 운집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0일간 외국인 43만9000명 등 모두 399만5000명이 방문하는 대성공을 이어가 올해는 축제 참여자 약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의 키워드는 '머드','외국인','체험장','화려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어떠한 축제를 찾아가 봐도 이렇게 뒹글고 빠지는 축제는 없다.

물론, 스페인토마토 축제도 비슷하지만, 체험 유형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형머드탕, 머드슈퍼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체험시설만 17종, 머드셀프마사지, 컬러 머드체험, 머드캐릭터 및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뿐만 아니라, 머드해변풋살대회, 요트체험, 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 뷰티페어, 거리 퍼레이드 등 무려 5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올해는 다양한 킬러콘텐츠를 도입,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기존 프로그램 외에 신규 프로그램으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시민탑 광장 사이 차 없는 거리 왕복 2.2km 구간에 특화이동수단인 머드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또 음악·마술·마임·댄스 등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 공연 활성화, 차 없는 거리 중심으로 '스트릿 머드퍼포먼스', 세계축제도시 연합 선포식, 머드축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매년 문제점으로 지적된 먹을거리 개선을 위해 머드광장인근에 푸드박스 8개소, 시민탑광장 푸드박스 6개소에 다양한 음식의 푸드존을 운영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년 축제기간 첫 토요일에 보령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지던 거리퍼레이드는 시민들의 더욱 많은 참여를 위해 금요일 오후 6시로 변경해 시행하고, 축제기간 유료 체험장에서는 DJ 및 댄스걸, 머드대포를 난사하는 머드난장, 미션 수행 등 문화이벤트도 실시해 대기시간도 지루하지 않도록 진정한 놀이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의 K-POP콘서트 공모사업에 선정, 기존의 정형화된 음악 쇼와는 다르게 화려한 비주얼과 노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멀티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케이팝 스타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SBS 플러스의‘더쇼’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세계적인 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가수‘싸이’가 다시 찾고, 가창력과 미모, 예능까지 겸비한‘아이유’도 사상 첫 머드축제 공연에 참가한다.

축제기간 야간에는 거리퍼레이드 및 축하공연(21일), 개막식 및 K-POP 슈퍼 콘서트'더쇼'(22일), 머드월드미스아이콘대회(23일), 시민 열린 무대 공연(24일), 싸이 축하공연(25일), 세계 피부미용 경진대회(26일), 보령머드가요제(27일), 아이유, 크라잉넛이 참여한 머드락페스타(28일), K-POP 힙합레이브 파티(29일), 폐막식 및 레전드 슈퍼콘서트(30일)로 관광객들을 열광과 감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김동일 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흡입력, 수익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자생력, 해외로 진출하는 파급력 3박자를 고루 갖추어야 하고,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12월 뉴질랜드 로토루아시로 수출하게 돼 이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됐다”며, “성년을 맞은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대성공을 통해 세계 5대 축제로 우뚝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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