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고위·청주 간담회 참석
"현안사업 해결, 정부와 논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대전과 청주 등을 방문해 충청 지역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육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민주당 민심경청 대전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확고한 철학 위에서 대전과 충청을 대한민국의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강원권 최고위원에 선임된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을)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방분권 건설은 지속 발전 가능한 국가 최고의 전략"이라며 "재정분권 정책뿐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재정격차 완화를 위한 기금 등과 같은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과 관련 "국정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건의하고 "핵심 과제는 규제 혁신이며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재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형석·송현섭·양향자·김병관 최고위원과 이춘석 사무총장, 이상민·조승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어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 면세점들의 임대료 문제 해결과 충북도의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청주공항에 입점해 있는 시티면세점 등 2개 면세점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성일환 공항공사 사장에게 "사드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면세사업자들의 고충을 감안한 새 방안을 정부와 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평시 수준의 법을 비상 시에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적용으로 중소 기업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충북선철도 고속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2019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등 지역발전과제 6건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중부내륙선철도 건설, 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 등 2018 정부예산 주요사업 10건의 정부 예산 책정과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조속하고 긍정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