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괴산 원도원마을서 배수로 정비·농작물 분리작업
충북소주·롯데주류 임직원 청주 복대1동 현장 찾아 구슬땀

▲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17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충북지역 경제계가 22년만의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7일 충북농협 임직원들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을 찾아 침수 주택 복구, 배수로 정비, 피해농작물 분리작업 등을 도왔다.

충북농협은 전날 긴급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긴급복구 지원반을 편성, 폭우 피해농가 및 농협시설에 긴급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응걸 충북농협 본부장은 "피해지역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폭우피해 농작물 수확과 시설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소주와 롯데주류 임직원 50여명도 이날 청주시 복대1동주민센터를 찾아 생수 4000병을 전달했다.
이어 복대1동 수해 현장으로 나가 복구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신한은행 충북본부도 이날 충북도청 상황실을 방문해 식음료와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홍수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전달 및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 대출지원과 만기도래 대출의 기한연장 등 금융지원은 물론 온라인뱅킹과 자동입출금기기(ATM) 수수료도 면제한다. 피해 복구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이동점포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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