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상반기 1억여원 절감
각종 예산낭비 요인 사전차단
지역 현안사업 재원으로 활용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 2012년 계약심사 첫 도입 이래 5년간 22억원을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심사는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원가 산정, 설계 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계약심사 대상사업은 △3억원 이상의 공사 △3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이다.

군은 5년간 계약심사를 통해 △2012년 3억6700만원 △2013년 5억3700만원 △2014년 5억5800만원 △2015년 3억3200만원 △2016년 3억4800만원 등 총 2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2017년 상반기에도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1억3600만원을 절감했다.

군은 상반기에 계약한 공사 6건, 용역 13건, 물품구매 4건을 심사했다.

특히 군은 2017년부터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담당자에 대한 전문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관은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직위에 장기근무자를 지정해 전문성을 높이는 제도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계약심사 역량을 강화해 사업의 품질향상과 예산 낭비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군 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 재원으로 편성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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