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화산 인근에 공립 단설 설립… 2019년 3월 9학급 개원 예정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세종시교육청은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자연친화적 놀이문화 조성을 위한 전국 최초 '숲 유치원' 을 설립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추진하는 4생활권 내 괴화산, 원수산 인근 '숲 체험원' 설립과 연계해 세종시 1호 숲 유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4생활권인 괴화산과 6생활권 원수산 인근에 숲 유치원 설립을 위한 학교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숲 유치원은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로 지난해 7월 교육특구 조성을 위한 행복청과 MOU를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5월에는 숲 유치원 설립계획에 따라 기존 '새빛유치원' 위치를 괴화산 인접부지로 변경, 면적을 추가 확보했다.

(가칭)새빛숲유치원은 학생들이 유치원과 인접해 있는 숲을 손쉽게 접근할수 있는 시설로 4869㎡ 면적에 부지매입비 등 총 9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유치원은 2018~2019년 입주예정인 2~4생활권 아파트 유아수용 규모를 고려해 완성 9학급으로 계획 중이며  자연친화적인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2019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초 공립 숲유치원의 성공적인 설립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사랑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고운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시범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원수산과 전월산 등에도 숲유치원을 설립해 명실상부한 선진유아교육 세종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단설유치원을 계속 개원해 7월 현재, 유치원 53개 중 공립단설 31개(58.4%), 병설 19개(35.8%), 사립 3개(5.6%) 등 인구비율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단설유치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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