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문화원 '영화데이트' 자계예술촌 산골잔치 등 이번주 문예공연 줄이어

▲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의 지난해 산골공연예술잔치 장면.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이색 문화행사가 잇달아 마련된다.

영동문화원은 오는 10일 오후 8시 황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영화데이트'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인천상륙작전'이다. 시원한 저녁바람과 함께하며 가족 간 세대 간 소통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오는 11∼13일 용화면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14회 산골공연예술잔치를 연다.

자계예술촌의 '도깨비 만들기' 등 연극 3편과 유기농펑크포크 창시자 사이의 음악공연, 마임과 움직임극 등 총 9편의 공연이 준비된다.

관람료는 관객 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관람료제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용화면 민주지산자연휴양림에서 '숲 속의 작은 음악회'를 펼친다. 국악단원 21명이 '고구려의 혼' 등 잔잔하고 감미로운 국악공연으로 숲속 밤하늘을 수놓는다.

'도마령사람들'은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도마령 정상에서 3회 산촌문화축제를 연다.

춤과 대금, 성악, 색소폰, 클래식 기타, 사물놀이, 통기타, 힙합 듀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관광객과 마을주민이 어우러져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주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붕삼아 아름다운 숲과 자연이 하나되는 풍성한 문화행사가 많이 열린다"며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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