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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비상문의 수역 남조류 발생
회남 수역 '경계' 격상 가능성
이정규 기자  |  siqja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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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8  19: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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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청 지역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가 집중 호우에 이어 폭염으로 위협받고 있다.

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내린 호우로 오염 물질이 유입되고 폭염으로 수온까지 높아지면서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지역은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지역인 문의 수역과 추동수역이다.

문의 수역은 청주와 옛 청원, 세종 일부 지역 물을 공급하는 곳이며, 추동 수역은 대전과 계룡, 세종 일부 지역으로 보낼 물을 취수하는 곳이다.

문의수역은 지난달 17일까지 남조류가 발생하지 않다가 집중 호우가 있은 뒤 지난달 24일 980cells/㎖이 확인됐으며 31일에는 1960cells/㎖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추동수역은 아직까지 남조류가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

취수탑이 있지는 않지만 대청호 상류쪽 회남수역은 상태가 심각하다.

집중 호우와 폭염으로 남조류가 빠른 속도로 증가,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24일 4594cells/㎖로 측정됐다.

지난달 31일 조사에서는 3만8964cells/㎖로 급증했다. 

남조류가 2주 연속 1000cells/㎖을 넘으면 '관심', 1만cells/㎖이상은 '경계', 100만cells/㎖ 이상은 '대발생'의 조류경보가 발령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의 지난 7일 조사결과에서 1만cells/㎖이 넘을 경우 경계 단계로 상향된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조사에서 육안상으로는 심해 보이지 않고 있지만 1만cells/㎖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계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문의 수역에 남조류가 발생했지만, 정수장을 거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추동 수역은 남조류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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