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우미 역할 '톡톡'

▲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교사가 부용초등학교에서 언어순화교육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문은 연 이 센터는 청소년 상담과 심리검사, 보호·지원 활동을 한다. 중·고교 중퇴자의 학교 복귀 유도와 검정고시 준비 등 진로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관내 초·중·고를 돌며 실시하는 청소년 문제 예방교육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 언어순화, 흡연예방 등을 주제로 교육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청소년상담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누나·형 같은 친숙함으로 다가간다.
지난 2015년에는 청소년상담 서비스 모니터링 평가 전국 시·군·구 센터별 '청소년전화 1388' 전화친절도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가족 간 대화단절, 또래 간 따돌림, 언어·사이버폭력 등이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올바른 언어사용과 소통법을 익히도록 돕고 있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개인·집단상담, 문화체험, 청소년캠프, 심리검사, 자립지원 대안교실 등 뒷바라지도 하고 있다.

신춘옥 센터장은 "청소년 상담의 목적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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