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뉴저지서 수출상담회
7개 업체 참여 10만 달러 계약
오는 13일까지 판촉전 개최도

▲ 이승훈 청주시장이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2017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청주시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가 미국 현지에서 청주시 농식품 수출상담회와 판촉전 등을 잇따라 펼쳐 미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청주시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2017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상담회에서는 지역 내 기업 두향,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사슴클러스터사업단, ㈜예소담, 충청바이오텍, 옹골진삼영농조합, ㈜의성식품 등 7개 업체 관계자들이 바이어, 뉴욕·뉴저지 교민,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팰리세이즈 팍 시, 코트라뉴욕무역관, aT뉴욕지사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시 농식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1∼13일에는 한양마트 뉴욕 플러싱점과 뉴저지 리치필드점에서 농식품 판촉전을 갖고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국내시장만으로는 농식품의 수요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 미국을 중국, 베트남, 호주에 이은 수출 대상국으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한국 교포들이 많은 곳으로 청주에서 생산된 친환경적이고 품질 좋은 농식품이 미국 교민들 입맛에 맞고, LA에서도 청원생명쌀에 대한 호응이 좋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전통장류, 청원생명쌀, 한방삼계탕재료, 김치, 건강기능성식품, 선식류 등 청주시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사)사슴클러스터사업단(대표 안종호)의 녹용·인삼제품이 미국 현지 기업인 KD ONE GROUP(대표 권치욱)과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청주시는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와 수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청주시 기업인협의회 회원사의 미국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연계 지원 등 당사자 간 합의 사업 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훈 시장은 "청주시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식품을 미국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청주시 기업인협의회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의 수출 지원 협약으로 미국 경제의 수도인 뉴욕과 뉴저지에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더 많은 청주 농식품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