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외국인 포함 7만7895명
증가율 전국 2위… 덕산면 견인 역할

[진천=충청일보 김동석 기자] 충북 진천군의 인구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8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충북도 및 법무부 외국인 통계 등에 따르면 진천군의 인구는 지난 달 말 기준 외국인 포함 7만 7895명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753명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경북 예천군(1.26%)에 이에 인구증가율(0.95%) 2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충북도의 주민등록상 총 인구는 183명이 증가했으며, 도내 11개 자치단체 중 진천군(684명)과 증평군(32명)만 증가했다.

군의 지난 달 전입 인구는 1448명, 전출 인구는 76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충북혁신도시 조성 지역인 덕산면이 견인하고 있다.

공동주택 본격 입주 전인 2015년 인구수가 5000명대에 머물렀던 덕산면은 지난해 11월 1만명을 돌파했고, 이날 현재 순수 내국인 인구수만 1만 345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엔 내년에 4개 단지 4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군은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문화·예술 등 정주여건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최적의 정주여건 조성은 인구증가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인구 15만 진천시 승격을 조기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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