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탐스러운 보랏빛 포도가 알알이 영그는 8월 제철과일로 맛과 향이 뛰어난 당진 해나루 포도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초 가화포도의 재배지인 당진시 순성면 본리에서 조기출하 하우스용 포도가 출하된데 이어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일조량이 높았던 올해 기온의 영향으로 출하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진 캠벨이 출하되고 있다.

포도 출하가 한창인 순성면 본리는 30여 호의 농가에서 20여 ㏊에 걸쳐 캠벨을 주품종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형이 움푹 들어앉아 바람을 타지 않고 물 빠짐이 좋은 모래가 섞인 사질토양이 풍부해 최적의 포도재배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포도에는 비타민과 유기산, 수분과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같은 황산화 물질이 가득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며 "입맛과 기력을 잃어버리기 쉬운 요즘, 시원하고 달콤한 해나루 포도로 갈증을 해소하고 기력을 회복해 막바지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해나루 포도는 순성면 본리 재배농가와 거리 직판장에서 직거래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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