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대 등 지역인재선발 전형 협약

▲ 16일 공주교대 전우수 총장, 공주대 김재현 총장, 한석수 충남도교육감 권한대행, 충남대 송용호 총장, 한밭대 설동호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박종렬 사무총장(왼쪽부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청과 지역국립대학 간 지역인재선발전형을 위한 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내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지역 국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6일 공주교대 전우수 총장, 공주대 김재현 총장, 충남대 송용호 총장, 한밭대 설동호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박종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선발전형을 위한 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지역인재선발전형 제도는 지역의 대학에서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충남지역 각 고등학교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우수자를 대학에 추천하고, 대학은 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측정해 선발하는 제도이다.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지원자의 독서이력, 진로이력 등을 근거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충남의 각 지역 학생들을 선발하게 됨으로써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남의 농산어촌 지역 고교생들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석수 충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충남지역 학생들이 수능시험과 내신성적에서 벗어나 독서이력활동, 진로이력활동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갖추게 되고, 교사들은 창의력과 잠재력을 신장시키는 수업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공교육이 내실화 되는 학교가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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