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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청주시 공무원 끝없는 비리 대책없나박재남 사회1부장
박재남 기자  |  progres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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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4  14: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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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남 사회1부장] 최근 청주시 공무원들의 비위사건을 보면 공무원사회라고 믿기 힘든 지경이다.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질 않으면서 자정능력마저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허위출장을 내고 타지에서 술판을 벌이는가 하면 몰카를 찍고, 속칭 '보도방'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적발되는 등 일반인들도 저지르기 어려운 저급한 범법행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허위출장 술판, 몰카, 보도방 운영까지

시청 건축직 간부 공무원 등 3명은 지난 7월 근무시간에 관내 출장 처리를 하고 전북 전주까지가 승진 교육 중인 동료 공무원과 술판을 벌였다. 본보 단독보도 이후 지역에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시청 감사관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7일에는 청주 흥덕구의 상가 건물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30대 공무원이 불구속 입건됐다. 임용된 지 불과 3개월이 채 안된 이 공무원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처벌과는 별도로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엔 20대 시청 공무원이 유흥업소에 도우미를 공급하는 '보도방'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석 달 전엔 부하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간부 공무원이 목숨을 끊은 일도 발생했다. 지난 4월에는 건축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40대 공무원이 구속됐다.

-청주시 종합대책 등 내놔야

청주시는 지난해에도 부패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연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시행한 청렴도 평가에서 시 단위 자치단체 75곳 중 68위를 기록,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시는 상시·암행 감찰을 도입하는 등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청렴시책을 쏟아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 땅에 떨어졌다.

공직사회가 범죄에 줄줄이 연루되면서 공무원들조차 고개를 들고 다니기 힘든 지경이다. 청주시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부정부패·비리 등 청산에 대한 '종합대책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그것은 공직사회의 자정차원을 넘어 공무원 청렴성에 대해 아직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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