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일반·학생부 5시간4분57초
10개 구간 신기록… 기량 향상
2·3위엔 각각 옥천군·제천시

▲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36회 충청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5일 충북 영동에서 도내 11개 시·군 남자일반부 대표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시가 36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5연패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화보·관련 인터뷰 16면>

청주시는 5일 열린 대회 첫 날 영동~청주(85.6㎞) 구간에서 일반부와 학생부 합계 5시간 04분 57초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달렸다. 이어 옥천군이 5시간 07분 21초로 종합 2위에 올랐으며 5시간 09분 43초를 기록한 제천시가 대회 첫 날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영동군은 5시간 15분 14초로 4위, 괴산군이 5시간 22분 19초를 기록하며 5위를 달렸고 6위는 5시간 22분 45초를 기록한 충주시가 차지했다.

7위는 5시간 50분 12초를 기록한 음성군, 8위는 진천군으로 5시간 59분 22초를 기록했다. 단양군과 보은군은 각각 6시간 45분 08초, 6시간 51분 55초를 기록하며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청주시는 학생부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일반부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이며 종합순위 선두를 달렸다.

청주시는 일반부에서 2소구간 신현수(8.2㎞·26분 23초), 4소구간 최병수(7.4㎞·23분 42초), 5소구간 이수민(4.2㎞·15분 17초), 7소구간 박영렬(6.5㎞·21분 08초), 8소구간 임은하(4.4㎞·15분 24초), 9소구간 백현우(7.3㎞·23분 13초)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첫 날 열린 9개 소구간 중 6개 소구간을 싹쓸었다.

1소구간의 조세호가(6.8㎞·23분 07초)와 6소구간의 류지산(7.1㎞·22분 49초)도 2위를 기록하는 등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옥천군은 일반부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달렸고 반면 제천시는 일반부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부에서 5위로 부진해 옥천군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비가 내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 날부터 일반부와 학생부에서 각각 5개씩 총 10개의 구간신기록이 나와 선수들의 더욱 높아진 기량을 확인했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는 청주에서 출발해 진천~증평~괴산~음성~충주까지 81.6㎞에 이르는 구간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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