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07년 6월 27일

또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항공기 사고는 승객의대부분이 사망하는 대형사고여서 우리들을 불안케 한다.한국인 관광객 13명을 포함하여 22명을 태운 캄보디아 전세기가 25일 캄포트 산악지역에서 추락해대부분의 탑승객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고 항공기는 캄보디아 pmt항공 소속 러시아제an-24 로 소형 항공기다.사고기는 매우 낡았고이날 사고 현장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기체 결함과일기 불순이 사고를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사고기는 이륙하고 37분 뒤 캄보디아 항공관제당국의 레이다 화면에서 사라졌고 착륙 5분 전인 오전 10시50분 사고기와의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현재 군인과 경찰로 구성된 구조대원들이 사고기의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아직 시신 등을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신현석 주 캄보디아 대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으며 6명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 사태수습을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비행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7년에도 캄보디아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한국인승객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이 사고 한달전에는 괌에서 김포를 출발한 대한항공 소속 항공기가 추락해 229명이나 되는 한국인이 희생 당하기도했다.지난 99년 6월에는 파푸아뉴기니 항공기가 추락해 금광 개발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 4명이 숨졌다. 2002년 4월에도 김해공항에서 중국 여객기가 추락해탑승객 129명 가운데 한국인 111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해 5월에는 중국 북방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한국인 1명이 사망했다.

항공기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실어 나르고 특히사고가 나면 탑승자 대다수가 사망하는 사고여서 항공기 사고 예방대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한국에도 최근 저가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는데정비 등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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