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살리기 보은군지부 강좌 정상혁 군수 "NB사과와 협약 2018년부터 100㏊ 단지 조성"

[보은=충청일보 주현주기자] (사)한국 농촌살리기 귀농귀촌운동본부 보은군지부(지부장 손군호)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웰빙시대에 맞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약초에 대한 강좌를 열었다.

지난 9일 보은읍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열린 강좌에서는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화용 강사로 출연해 '산약초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이자리에는 정상혁 군수도 참석해 "이제는 상품의 수량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획득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고 "보은군도 최근 이같은 추세에 맞춰 NB사과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0㏊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귀농귀촌인들의 원활한 정착과 소득 보장을 위해 접근성이 좋고 경사도가 완만한 군유림을 선별해 300정보의 산나물 재배지를 조성하고 임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같은 산나물 재배에서 머물지 않고 보은을 방문하면 깨끗한 자연, 역사, 종교, 문화 관광상품과 함께 산나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 양화용 강사는 "최근 사드 등 국제정세로 인해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화장품의 천연물질 공급이 차질을 빚어지고  있고 산약초에 대한 다양한 효능과 해석이 뒤따르고 있어 전문적으로 꾸준히 재배하고 신기술을 보급한다면 어느 작목보다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원활한 정착과 소득을 위해 다양한 산약초 재배기술 등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군호 지부장은 "농사 경험이 없는 귀농귀촌인들이 초기 적은 자본으로 농업을 통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농사정보 및 귀농귀촌인 마을 조성 등 다양한 계획과 함께 현지 군민들과 융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의 장 마련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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