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비보호 운영→비보호 겸용 좌회전 적용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 시청로의 신호체계가 오는 1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시청로의 도로환경 변화,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하고, 천안서북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조해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시청로는 출·퇴근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는 간선 가로축으로, 불당신도시와 시청 방면이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됨에 따라 잦은 민원발생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다.

이번 신호체계 전면 개편으로 시청로 구간 중 현재 비보호로 운영 중인 곳을 비보호 겸용 좌회전 운영체계를 적용한다.

비보호 겸용 좌회전 운영체계는 반대편에서 마주 오는 차가 없으면 직진(녹색) 신호에도 비보호 좌회전을 동시·허용해 사고 예방, 소통 원활, 불필요한 신호대기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이번 신호체계 개편을 통해 시청로 직진차량 신호 연동체계는 최대한 유지하고, 좌회전차량과 직진차량 간 사고위험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로축 내 혼잡 교차로인 한들 사거리, 불당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월봉고 사거리의 경우에는 출·퇴근시간대에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현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혼잡 현상 완화를 위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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