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규모 수출계약·10억 상당 투자협약
충북도 "16일까지 상담회 등 열고 총력"

▲ 12일 KTX오송역에서 열린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장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승훈 청주시장 등 참석 내빈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첫날인 12일 3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1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대박 조짐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지역의 ㈜H&B9(대표 류재덕)가 인도네시아의 한상(韓商)기업인 레젤홈쇼핑(대표 유국종)과 30억원 규모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했다. 

㈜H&B9은 지난 2014년 창업해 연 85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종합 기획 전문회사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연매출 35%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역시 청주지역의 숲코스메틱(대표 최우석)은 중국 산동성 청도시의 유미무역(대표 박학용)과 1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기초화장품 제조 및 생산·유통회사인 숲코스메틱은 자체브랜드 '한수리'로 시크릿톡스(주름개선제)를 개발해 중국과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을 늘려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엑스포 기간동안 기업과 바이어, 기업과 기업 간 상담회 및 매칭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화장품·미용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주요 기관·사회단체장, 언론사·종교·문화·경제·여성 대표, 화장품·뷰티 관련 국내·외 기업 대표 및 바이어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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