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산업부·충남도·석유화학업계 협약 체결
대산2산단 포함 2022년까지 60만∼70만평 규모

▲ 김영범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Othman Al Ghamdi S-Oil 대표이사,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장, 백운규 산업부장관, 이완섭 시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왼쪽부터)이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고 있다.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서산시 대산지역에 70여 만평규모의 기존석유화학단지를 연계하는 첨단화학 특화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산업부 및 충남도와 함께 석유화학과 정밀화학이 융합된 산업 분야의 기업이 입주하게 될 대산 첨단화학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산 첨단화학 특화산업단지는 기존 대산 2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60만∼70만평 규모로 202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산업단지와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산 첨단화학 특화산업단지는 산업부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방안 중의 하나로 제시됐으며, 현 정부의 100대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14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산업부 주관으로 충남도 및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S-Oil 등 석유화학업계와 대산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수한 입지 여건에도 그간 개발이 지연된 대산지역에 고부가가치 기업체가 입주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들의 동반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앞서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화학 업계의 상생 협력 및 일자리 창출 방안과 대산 특화단지 조성투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산2일반산단의 정상화는 물론, 고부가 첨단 정밀화학 단지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산시에서는 이와 관련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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