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양해각서 체결… 500병상 갖춰
2912억원 들여 지상 10층·지하 3층 규모

▲ 서충주신도시 구역도. 오른쪽 아래 붉은 실선으로 표시된 추가 산업단지 예정 부지 내에 충북대병원 분원이 들어서게 된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서충주신도시에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가시화된다.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15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는다.

시와 충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에서 충주분원 건립을 통한 도내 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할 계획이다.

충북대병원은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원에 조성되는 서충주신도시 추가 산업단지 내 4만 9587㎡ 부지에 건축비 2200억 원 등 총 2912억 원을 투자해 500병상(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로 분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부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원한다는 목표다.

충북대병원은 충주분원을 통해 국립대 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체계에서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급성기 및 중증 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원이 건립되면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신도시 개발과 지역발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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