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다음달 충북 청주에서 국내 최정상급 래퍼들이 오르는 무대가 선을 보인다.

CJB 청주방송은 다음달 17~18일 오후 7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놀러올 RAP IN 청주' 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 문화의 외연을 넓히고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인 청주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국내 최정상급 래퍼들이 총출동해 화려하고 멋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7일엔 작사·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만능 재주꾼인 크러쉬를 비롯해 쇼미더머니 6 우승자인 행주가 출연한다.

또 한해, 지투, 레디, 팔토알토 등 저마다의 팬덤이 탄탄한 래퍼들이 최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날인 18일엔 설명이 필요없는 래퍼 도끼와 함께 더 콰이엇, 창모, 해쉬스완이 관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슈퍼비와 면도, 주노플로, 자메즈, 긱스 등도 저마다의 스웩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청권에서는 최초인 이번 콘서트의 래퍼 라인업은 대전과 충남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CJB 청주방송의 설명이다.

CJB 청주방송은 무대를 'T' 형태로 설치, 관객들이 보다 가깝게 래퍼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 등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경우 1일권은 10%, 2일권은 20% 할인해준다.

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도 2일권 구매 시 10% 할인을 받는다.

이번 공연을 총괄하는 하용봉 CJB 청주방송 기획제작국장은 "수능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놀러올 RAP IN 청주' 콘서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수준 높고 한 차원 더 나아가는 특별한 공연으로 지역 공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