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공식포스터)

<온라인충청일보>11월 영화 '채비'의 김성균부터 조진웅, 마동석, 강하늘까지 극장가에 돌풍을 가져올 배우들의 행보가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진웅, 마동석, 강하늘 그리고 김성균까지 배우들의 열일 행진으로 오는 11월 극장가가 풍성하다. 가장 먼저 19일 개봉한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이다. 갖은 억압과 핍박을 받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변화를 추구해가는 인물 ‘김창수’로 돌아온 그는 올해 ‘보안관’, ‘해빙’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로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예정. 

여기에 ‘부라더’의 마동석도 최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배우 중 한 명이다. 10월 초 개봉한 ‘범죄도시’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뼈대 있는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먹는 형 ‘석봉’으로 분해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웃긴 캐릭터로 변신, 관객들의 잇몸미소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또한 미리 열일하고 군입대 한 강하늘의 작품도 곧 만날 수 있다. 11월 개봉 예정인 스릴러 ‘기억의 밤’을 통해서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들을 의심하며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맡은 강하늘은 ‘재심’, ‘청년경찰’ 등 올해 작품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그의 부재를 무색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함께 ‘열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배우가 있다. 바로 11월 9일 개봉 예정인 ‘채비’를 통해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로 돌아온 배우 김성균이 그 주인공.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보안관’, ‘프리즌’, ‘시인의 사랑’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 김성균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벌하고 소름 끼치는 살인마와 깡패부터 귀여움 넘치는 스무살 대학생, 푸근함 가득한 아버지 등 맡은 역할마다 자신만의 색과 내공으로 매력을 극대화 시킨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남들과 조금 다른 ‘인규’를 연기해 이전과는 결이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적 장애인이라는 다소 민감하고 어려운 캐릭터를 위해 직접 복지재단에 찾아갈 정도로 진정성을 가지고 준비했다는 후문. 극 중 김성균은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인규’의 모습을 솔직담백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것으로 보인다. 

조진웅, 마동석 등 열일하는 배우들과 더불어 대체불가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줄 최고의 캐릭터 메이커 김성균의 활약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채비’는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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