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코칭이란, 개인이나 그룹이 개인생활과 조직에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그 중 비즈니스 코칭의 목적은 소속되어 있는 조직 안에서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여 새로운 역량을 찾고, 내재된 잠재력이 제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비즈니스 현장에서 최고의 비즈니스맨을 길러내는 과정이 비즈니스 코칭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 심각하게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따라 행동을 하면 이후부터는 그 행동을 고수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즉, 결과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한 번 시도한 행동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그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마저 변화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경영 현장에서 거론되는 혁신의 화두는 곧 관점의 변화와 그에 따른 즉각적인 행동을 통한 새로운 경험의 기회제공으로 기존에 옳다고 고수했던 생각의 변화를 코칭을 통해 참여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왜냐하면 참여의 정도와 행동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을 외치는 지금의 시대에는 더더욱 공감적 의사결정이 아니고서는 어떤 기업도 생존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공감을 얻는 데는 막힘없는 소통이 필요하다. 경영에 있어서의 소통은 기업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하여 이를 경영의 피즘(PEAISM)이라고 부른다. 경영의 피즘이란, 권한소통(Power), 정서소통(Emotion), 기술소통(Art), 의사소통(Idea ), 인력소통(Staff), 자본소통(Money)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권한소통은 권한위임과 권한교체에 해당한다. 정서소통이 안 되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진정한 파트너십은 각 업무분야의 활기에서 나온다. 기술소통이 잘 되면 조직전체의 역량이 함께 상승한다. 의사소통이 안 되면 의미의 왜곡이 일어난다. 의미의 왜곡은 곧 갈등을 초래하며, 조직 갈등은 생산성과는 직접적 연관이 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역량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인력소통이 정체되면 의사결정이 지지부진해진다. 인력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자리에 맞는 사람을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본의 소통은 유연성이다. 자본이 잘 순환되는 곳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는 반면, 자본이 멈추는 곳엔 경직이 될 수밖에 없다.

 소통은 곧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스킬이 곧 코칭인 것이다. 조직과 관계 내에서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개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소속되어 있는 기업의 목표달성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존중감을 타인을 통해 유지하려 하지 않았다. 누가 칭찬해주면 우월감을 갖고 누가 비난하면 열등감을 갖는 변덕은 버려져야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 특히 말의 자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미성숙한 관계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성과를 내어야 하기에 의사소통 역량을 갖추고, 이를 강화시켜야 하는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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