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연구원, 관측회 개최
슈퍼문·블루문·개기월식 동시
똑같은 현상 19년 기다려야

[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31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슬라이딩 돔, 천체투영실 등에서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원 홈페이지로 사전에 예약한 도내 초, 중, 고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20여명이 참여했다.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블러드문 개기월식'은 슈퍼문과 블루문, 개기월식이 한 번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기회를 놓치면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기까지 19년을 기다려야 한다.

슈퍼문은 평소 보름달 크기보다 크며, 밝기도 더 밝은 달을 의미하며, 31일의 달은 평상시보다 약 14% 크며, 30% 더 밝다.

또 블루문은 한 달 새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며, 이번에 뜨는 달이 1월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이다. 

이날 월식은 오후 8시 48분쯤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반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시작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에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 51분쯤 나타났다.

개기월식의 종료시간은 31일 오후 11시8분이며, 부분월식의 종료시간은 2월 1일 새벽 0시11분이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35년 만의 슈퍼 블루블러드문 개기월식을 보며 우주에 대한 꿈을 키워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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