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과목을 선택·수강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수강신청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오는 5월까지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은 2022년부터다.

그러나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해 학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학업설계 기반을 미리 구축하기 위해 개발을 서둘렀다.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도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충주고·제천고)와 선도학교(주성고·오송고)에 우선 보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구상한 진로·진학 계획에 맞춰 관련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이과, 문과 벽이 허물어지고 학생 스스로 설계한 학업계획에 따라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강신청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을 파악해 관련 교사를 충원하는 등 교육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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