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가 4차산업 혁명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육성, 저탄소 순환경제 기반 지속가능 사회 건설 등 장기적인 충북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31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이시종 지사, 김양희 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시장·군수, 민간 사회단체장, 도정 정책자문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미래비전 2040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북도는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년여 동안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책연구기관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자문회의를 통해 이 구상을 만들었다.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역동적인 지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더불어 행복한 젊은 충북'을 비전으로 정했다.

2040년 정량적인 목표는 인구 200만 명(지난해 10월 기준 163만 명), 지역 내 총생산(GRDP) 200조 원(2015년 기준 50조3000억 원), 수출 1000억 달러(2016년 기준 160억 달러), 무장애 도시 구현으로 잡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초 연결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경제, 인재와 일자리가 풍부한 학습사회, 사람 중심의 품격있는 선진복지, 기후 정의가 실현되는 안전한 청정도시, 포용과 개방의 균형적 창조공간 등 8대 어젠다를 마련했다.

또 4차산업 혁명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육성, 저탄소 순환경제 기반 지속가능 사회 건설, 국가 주류 교통축 건설 등의 27대 전략과 83대 선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미래비전 2040을 추진하기 위한 범도민 협의체인 '미래위원회'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자문단 위원으로 100여 명을 위촉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는 '2040년 충북 미래비전'전략을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원년이자 2040년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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