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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향우 중 국가지도자 나왔으면 좋겠다"김영수 신임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특별인터뷰
충북 출신 최초 정식 임기 총재
영·충·호 시대 위상 향상 노력
나는 뼛속까지 충청인
해외 출향기업인과 교류확대로 고향 발전·국내기업 진출 도울 것
김홍민 기자  |  hmkim20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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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1  17: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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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신임 충청향우회 총재가 지난달 26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김영수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72)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충청향우회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에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충북 출신 중 정식 임기를 수행하는 최초의 사례다.

그동안 충청향우회 내에서 충북출신에 대한 벽이 높았지만 지난해 9월 전임 류한열 총재의 갑작스런 사퇴 후 10월부터 3개월여 간 총재 권한대행으로 활약하며 능력과 인품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김 신임 총재는 취임 이틀 후인 28일 충청일보와 인터뷰에서 임기 중 주력할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충청인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청향우회는 그동안 대전·충남 출향인사 중심으로 운영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출신으로 총재직을 맡은 배경이 궁금하다.

"창립 초기 주요 멤버들은 대전·충남 출신인사들이 많았다. 이러다 보니 충북 출신 향우 중 소외감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향우회는 충청권 4개 시·도 대표들이 당연직 공동대표로 총재단에 참여하면서 균형 있는 조직운영을 통해 이런 불만은 많이 해소됐다. 저 역시 그동안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공동대표로 참여해 봉사하다보니 지난해 12월 28일 110여명의 공동대표·총재단으로 구성된 차기 총재 추대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총재후보로 추대돼 이번 정기총회에서 10대 총재로 선출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충청향우회 내에서 충북인의 위상이 대전·충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이 있다.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충청향우회 전국 152개 지역향우회와 해외 향우회 조직의 회장 및 참여회원들 분포를 보면 충북출신 인사들이 대전·충남출신보다 더 많다. 특히 향우회 내에서는 회원들의 출신 지역별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충청인으로 만나고 있다. 더 많은 충북향우들이 향우회에 참여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

-앞선 두 명의 총재들은 정치인 출신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기업인 출신 신임 총재로서 생각하는 충청향우회의 모습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향우회는 정치 종교의 활동과 무관한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하고 특히 임원 선임 시 특정 정치나 종교 출신을 배제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그간 충청향우회는 한화그룹 및 일부 극소수 기업인의 지원으로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많은 출향기업인들과의 소통으로 후원자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고향발전을 위해 투자를 권유하는 일도 주력하겠다. 이처럼 향우회와 출향기업인이 고향발전에 기여한다면 재향의 시도지사들도 향우회를 적극 지원하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 출신 중 정식 임기의 최초 총재다. 임기 중 주력할 사업들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우선 충북도민회(회장 이필우)와 도민회 산하 시도향우회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충청인은 하나라는 인식을 공유하겠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향우회 임원은 총재의 친소관계를 배제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향우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덕망 있는 참신한 인물들로 구성하겠다. 특히 회칙규정의 원칙에 의거 지역별 안배도 감안해 인사혁신을 하겠다. 첫 사업으로는 취임식 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동남아 등 해외향우회장 25명을 초청해 해외충청향우회 연합체인 세계충청향우회(회장 류기환, 재일본 충청향우회장)를 창립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충청기업인의 고향 투자와 국내 충청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국내외 뜻있는 많은 인사들과 교류해 고갈된 장학재단 기금 조성에 전력하고 향우회 산하의 산악회, 골프회, 여성회 등 친교단체를 활성화해 향우 간 친교와 단결을 도모하겠다."

-지난해 충북출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권도전을 중도 사퇴했고, 대전·충남권의 안희정 충남지사는 당내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 지사는 여전히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지만 인구수로 보면 영·충·호 시대라고 하는데 충청권에서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지 어떻게 전망하는가.

"충청향우회는 정치·종교·지역 편향 없이 중립을 지향하는 단체로 총재로서 정치적 언급은 적절치 않다. 다만 우리 향우 중 국가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고, 그런 유력주자가 있다면 향우의 한사람으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

-고향 분들에게 인사할 말씀은.

"선친부터 청주에서 태어나서 유년시절과 초·중·고·대학을 청주에서 보냈다. 군대생활도 대전지역 부대에서 근무했고, 처가집도  대전으로 뼛속까지 충청인이다. 향우들은 1250만 충청인의 친목단체인 충청향우회중앙회 수장인 총재라는 과분하고 무거운 짐을 저에게 맡겨주셨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생을 영·충·호 시대에 충청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결속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영·호남 향우회를 능가하는 전국 최고 최대의 향우회가 되는데 혼신을 다할 각오다. 모처럼 충북출신 총재가 나왔으니 대전, 세종, 충남·북 차별 없이 오로지 충청은 하나라는 마음을 갖고 성공적으로 중앙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

 

   
▲ 김영수 신임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김영수 총재 이력
-1946년 청주 출생.
-청주 중앙초, 청주중, 청주고(37회), 청주대(경제학과) 졸업.
-(주)진로백화점 대표이사, SK의류사업본부 충북지구 본부장, 현 (주)대길 회장.
-수상: 2015 글로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16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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