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세상과 문명, 하물며 교육정책까지 하루하루 놀랍도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인 발달은 사람의 문화와 생각, 가치관까지 바꾸는 힘을 지닌다. 이 변화 속에 우리는 또 다시 소외되거나 위협당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때로는 변화를 따라가는 사람은 성공하고, 그렇지 못하면 낙오되고 만다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기도 하지만 우리는 곧 바쁜 일상 속에서 쳇바퀴 돌듯 하루를 소비하고 만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용기이다.

 세상의 모든 변화, 즉 기술적, 문화적, 사회적 변화들의 방향성과 본질에 대한 판단은 우리의 몫이기는 하지만 이를 가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무리에 휩쓸려 무조건 변화를 따라 가거나 아니면 외면한 채 자신만의 세계 속에 갇혀버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분석하는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세상의 흐름을 알고 개선하거나 변화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스스로를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경영해야 한다.

 우리는 본래 우리 자신의 주변 상황을 분석하고 변화를 통찰하면서 삶의 장단기 계획수립에 필요한 의미 있는 전망과 생각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존재이다.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에 일어날 결과를 미리 계산하고 예측하고 통찰해보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미래 예측이 없이 세운 미래에 대한 계획은 단순히 하고 싶은 것의 나열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고, 이는 단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가치가 상대적으로 소홀해 질 위험이 크다. 미래 예측이 없는 선택의 자유는 방종을 낳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목표를 찾아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해할 때 나침반이 필요하듯이 우리에게는 방향을 잡아줄 멘토, 즉 코치가 필요하다. 주변 친구, 부모님, 선생님, 직장 상사, 책, 유명 인사 등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멘토는 매우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그 나침반이 나의 변화에 얼마나 효과적이며, 즉시 적용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 수많은 관계에 얽혀 있으므로 절대적인 원칙은 있을 수 없다. 코칭은 자아실현을 지지하는 시스템이다. 즉, 행복, 자존감, 자아실현 등을 포함하는 잠재적 가치에 집중하여 결국 나를 찾는 과정이자 자존감을 확인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다.

 코칭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용기는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할 때 시작되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에게 배우게 된다. 경험을 통한 배움, 배움을 통한 우리의 변화와 성장경험이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씨앗이 되어줌으로써 관계 안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싹을 틔워 변화의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일이 될 수 있다. 즉, 씨앗을 받은 사람들 또한 변화의 열매를 키우며 꿈을 갖게 되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적극적이 소통으로 행복한 삶을 선택하고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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