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원봉사 실천

▲ 세종시 복덩이가족 봉사단

[세종=김공배 기자] 세종시에 가족으로 구성된 '복덩이가족 봉사단(단장 양미영)'이 주말 농촌봉사활동과 함께 자신들의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자원봉사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가구 한가구 모여 만든 가족봉사단인 이들은 영농철 일손이 모자란 농가를 찾아 주말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벌이며, 단원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텃밭까지 갖추고 매년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지난 14일 주말에는 연동면 원합강길 소재 텃밭에서 회원 25명이 참여해 감자심기 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를 주관한 복덩이가족봉사단 양미영 단장은 "매년 봄 씨앗을 심어 수확한 작물을 관내 어려운 이웃의 식재료로 전달하고 있다" 며 "아이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보람차게 느껴진다" 고 말했다.

복덩이가족봉사단은 가족단위 봉사단체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즐거움을 배우고 가족구성원 간 정서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42명이 활동 중이며 연탄봉사, 경로당 자장면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복덩이가족봉사단은 앞으로 가족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면서 지역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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