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현재 43개 기업 유치
"토지대금 5년 무이자 할부도"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자족성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두팔 걷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1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산학융합의 도시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행복도시 4-2생활권 총 555만㎡에 대학·기업·연구기능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업 입주공간과 대학부지 일부 등 75만㎡를 '세종테크밸리'로 개발한다" 고 밝혔다.
'세종테크밸리'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약 13만㎡의 산업용지를 분양해 총 43개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37개 유치기업 중 절반이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이며, 6개 유치기관은 기술개발·사업화, 창업교육 등 기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있다.
특히, 행복청은 자족성 확충 가속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을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분양은 대덕특구와 연계한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분양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최소면적을 3천㎡로 공급해 중견기업 유치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1천5백㎡ 규모 필지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공고는 5월 18일이며 기업의 입주신청은 8월 22∼24일, 선정평가는 9월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4차 분양규모는 총 20개 필지 총 7만㎡이며, 산업용지가 16개 필지 4만7천㎡, 복합용지가 4개 필지, 2만8천㎡이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의 약 70% 수준인 평균 176만원/3.3㎡이며, 복합용지는 조성원가의 약 100% 수준인 평당 250만원/3.3㎡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약 200개 기업, 직·간접 고용 포함 최대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면서 "공동캠퍼스 등 주변에 건립될 대학·연구소 등과 더불어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 하는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행복청은 창업과 기술혁신 거점으로 내년 초 준공인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와 2020년 준공예정인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