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개봉과 동시에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28일 하루동안 133만2616명을 불러모으며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튿날 111만3893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476만3332명을 기록해 이날 중 5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어벤져스3'는 개봉 첫 주말 전세계에서 6억3000만 달러라는 역대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는 종전 글로벌 최대 주말 흥행기록이었던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2017년 개봉)의 5억3000만 달러와 북미 시장 최고 기록이었던 '스타워즈:깨어난 본능'(2015년 개봉)의 2억4천8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어벤져스3'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렸다.

'어벤져스3'의 스크린 독식에 다른 영화들의 흥행세 역시 한풀 꺾였다.

세월호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2위에 오르며 흥행 기세를 이어갔지만 관객수는 3만8100명에 그쳤다. 할리우드 괴수영화 '램페이지'(2만3079명), 스릴러 '살인소설'(2만2739명), 애니메이션 '레오나르도 다 빈치'(1만6527명)이 각각 3,4,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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