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앞에 용두질장승도 수컷이 있고 암컷이 있으니 암컷 앞에 용두질을 치겠다. 장승 앞에서용두질을 칠 놈이 지하여장군이라는 글자를 알겠는가 생긴 것 보고 그랬을 것이다.막 돼먹은 놈은 재앙 당할짓만 하게마련 도무지 분별없는 짓이나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속이 편하려면 한팔에만 여자를 뉘이라한 팔에 여자를 뉘인다는 것은 오로지조강지처와 함께 산다는 뜻이고 두 팔에여자를 뉘인다는 것은 첩을 얻어 산다는뜻이다. 물론 두 팔로도 모자라는 사람이 있다.여러 여자를 둘수록 속도 육신도 편할리가 없음은 당연하다. 오죽하면 계집둘 데리고 사는 놈 창자는 호랑이도 안먹는다고 했을까.속 좋기는 기생 서방이라기생 서방이야 말로 아무나 할 수 없을 것이다. 술 손님들에게 온갖 교태와아냥을 떨며 짖굳은 짓을 다 받아내는것을 참고 보려면 오지랖이 열두폭이라도 모자랄 일이다.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해야만 치미는 울화를 가리고 속좋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속곳을 거꾸로 입고 사랑방에 간다시어머니는 속곳을 입었거나 안 입었거나 크게 다를바 없이 얄궂은 성미를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빗대어 이르는말. 성품의 문제지 외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속곳을입었어도 저 부끄러운줄 모르고 며누리만 잡아 족치는 꼴은 가관이라.손거림으로 사타구니를 막는다손거림이란 손을 폈을 때 갈라지는 틈과 손가락을 뜻한다. 급할때는 임시방편으로 시도해 보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될수 없다는 말이겠다. 턱없는 짓이라는뜻으로 빗대는 말이지만 궁여지책인데더 어쩔 수 있을 것인가. 손으로 뭐 가리기란 말과 같다.속곳 열둘 입어도 밑구멍은 밑구멍대로다나왔다싸고 또 싸고 감추고 또 감춰도 보일것은 다 보인다는 말이며 세상에 비밀이란 완벽하게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하다. 마음이 흐트러져 있으면 옷매무새가 끝내 여미어질 수 없는 일이다. 마음이 정숙하면 한가닥의 옷을 입어도 가릴것은 다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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