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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대덕대 김상인 총장"정부재정지원 링크플러스 사업 선정 등 현안 해결 성과"
이한영 기자  |  hy73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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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1  1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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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한영 기자] 대덕대학교 김상인 총장이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개교 이래 첫 공모 총장으로서, 관선이사 체제 하의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2년 동안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대학을 새롭게 발전시켜왔다. 내홍을 치유할 내적 화합을 도모하는 가운데, 신청 자격에서도 배제된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복구,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예비자율개선대학 선정 등 대학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해왔다.

취임 후 3년차를 맞이하는 김상인 총장에게 그동안 성과를 거두어온 과정과 비결, 또 앞으로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이루어가고자 하는 대학경영의 비전을 직접 들어봤다.

-총장 취임 2주년,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대학경영을 이끌었는지?
"대학의 갈등과 상처가 깊었기 때문에, 저는 취임식후 첫 번째 전체교직원회의에서 총장을 조난당한 난파선을 수리해서 승선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선장으로 비유했다. 총장 부임이후 제일 먼저 착수한 것은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다. 여러 자료를 열람하고 106명 교수 전원, 30명의 초빙교원, 38명의 조교, 75명의 직원, 그리고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운전기사, 청소 근로자 등 용역회사 직원들까지 면담하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간 언론에 보도되었거나, 공식·비공식적인 자료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은 물론, 교직원들 개개인이 인식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이 됐다. 문제가 확인되자 대안 마련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대학 구성원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해주는 총장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총장의 의지와 실천이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 문을 열고 대학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려는 의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체적인 성과로 실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학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현안에 대해 커다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소개한다면.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아직 최종 결정과정은 남았지만,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전국 모든 대학이 사활을 걸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40% 가까운 대학들이 통과하지 못한 평가이기 때문에 대덕대학의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 대학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평가이기 때문에 사실, 3년 임기 중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인 LINC+ 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추진 대학으로 선정되었는데, 그 이전에 LINC 사업 추진대학으로 선정되지도 못한 입장에서, 교육부등 정부로부터 우리 대덕대학의 경영상태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관평가인증이 유보되어 사업신청 자격이 배제되었던 대학의 처지에서 2016년말 기관평가인증을 회복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도전장을 내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기에 구성원들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 지난해 국가품질경영대회 서비스품질우수상(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 2016년과 17년 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교육서비스 부문 2위 선정, 지방인재장학금 특성화분야 우수대학 선정, 2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2017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해외진출특화분야 우수대학 선정, 제5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지식재산 교육허브 구축사업 허브대학 선정 등은 전국 어느 대학과 견주어도 앞서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학의 심장으로 상징되는 도서관을 건실하게 운영한 결과 2018 전국대학 도서관대회에서 우수기관(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표창)으로 선정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고위공직 관료로서 국가행정 경험은 풍부하지만 대학 경영은 처음인데, 경험해보니 행정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부에서 공직자로 일한 경험이 대학경영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학교경영은 처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정과 교육이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국가행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국민이라는 고객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할 때, 교육은 1차적으로 학생이라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취임 일성으로 Client First를 대학경영 철학으로 내세운 이유이기도 하다. 학생을 최고로 섬기는 대학, 이것이 대덕대학의 첫 번째 슬로건이고 총장의 대학경영철학이다. 대학의 존재 이유가 학생을 위한 것이고, 대학 경영의 궁극적 목적은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는데 있기 때문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혁신Change'과 '경쟁력Competitiveness'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Client First를 포함해 3C 정신에 기초하여 대학을 경영하고자 했다. 물론 전임 총장들께서도 나름대로 대학 경영철학을 제시하셨지만, 저는 분산되고 독립적이며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손에 잡을 수 있는 실천목표를 제시했다. 이런 능력과 역량은 공직자로 일하면서 배양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통과 존중을 중시했는데.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직원등 대학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런 교육 분위기와 업무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직원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우리 현실에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출퇴근 지문인식기 확인 절차를 폐지하고, 교원들에게는 방학기간 중 사적인 휴가를 제하고 학생지도나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훈련 시 공가로 인정하도록 제도를 바꾸었다. 그러면서도, 원칙과 기준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우리가 준수해야 할 법령과 규정은 제대로 지키자고 했다. 이렇게 자율적 업무 환경을 만들고 구성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교직원들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대내외적인 성과도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지표상으로도 대전 충청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선두를 다투는 성과를 낸 분야도 적지 않다."

-교육의 내실을 위해 어떠한 제도를 새롭게 시행했나
"DDU 정3품인증제를 도입했다. 2016년 8월 부임해서 학과별 업무보고를 받을 때, 총장은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취업하고 있는 사업체의 CEO나 인사담당자들이 원하는 후보자가 어떤 인재인지 조사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90%가 넘는 회사에서 두가지 조건을 이야기했다. 하나는 인성인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다른 하나는 체력이 튼튼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주문이었다. 이런 요구조건을 충족하면서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동료교수들과 논의를 거듭한 결과 '정3품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학생들로 하여금 인성, 직무, 교양 관련 소정의 과제를 이수하게 하여 총장이 인증하는 제도이다. 봉사정신과 기본예절, 도덕성 및 사회성 등의 품성을 도야하는 정인성품,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 취득과 전공 관련 자격 취득으로 현장에서의 직무능력을 키우는 정직무품, 독서활동, 문화행사 참여를 통한 심성 및 인성을 함양하는 정교양품 등 세 분야에서 기본 점수를 받으면 인증서를 교부하며, 총장이 보증하는 제도이다. 2018년 2학기부터 정3품 인증제 학교장학금을 신설해서 운영한다. 강의평가 결과에 따른 교원의 수업성찰을 이끄는 DDU 베스트 프로페서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해, 수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대학의 명예를 높이는 교원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투부사관과 허동욱 교수가 베스트 프로페서로 선정되어 일본 연수혜택을 받았다. 또한 학부제를 도입해 학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36개 학과별 단위 운영에서 4개 학부로 재편하여 학부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학부장을 교무회의 위원으로 선정하여 활발한 소통과 의견제시로 대학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LINC+사업 선정으로 대학을 안정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LINC+사업의 핵심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업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길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수요, 다시 말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하여 대학 체질을 '산학일체형'으로 개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2년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5년간 총 7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이 지원되며, 2018년도에는 선별된 건실한 54개 산업체에 133명의 학생이 취업이 약정되어 있다. 링크+ 사업을 정부정책의 취지와 목적에 잘 부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학생입장에서는 조기 취업약정으로 취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차원에서는 우수 산업인력을 양성하여 국가경제 및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최우수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하게 될 대학 학과 구조조정도 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는 현재 예비선정단계이고 8월말 경에 최종 결과가 확정될 것이므로, 아직은 학교차원에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전략기획실을 중심으로 몇 가지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정부정책이 확정되는 대로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

-대학의 역량이자 성적표로 상징되는 취업률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구체적 성과는 어떠한지.
"졸업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본인이 꿈꾸어 온 분야에서 창업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내실있고 만족스러운 취업과 창업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중견기업, 글로벌 해외취업까지 전방위로 예비졸업생의 취업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학과별 가디언 교수들의 추수지도를 통해 현장에서의 업무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졸업생의 취업률 향상을 위하여 취업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예산도 우선 배정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학과별 취업률 제고를 위해 교수 개인별, 학과별 졸업생 취업 현황을 매주단위로 점검하고, 미취업자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여 취업률을 높여왔다. 학과별로는 목표 취업률을 설정하고 달성 방안을 관리해 대학의 취업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체능학부 졸업생들의 학과 특성상 조금 낮은 취업률로 인해 지난해에는 68.7%의 취업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70%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 해외에서의 인턴십과 취업도 대학이 도전하고 진출해야할 분야이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어떻게 키워주고 있나.
"대덕대는 취업률 제고는 물론이고 졸업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취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재학 중 국제 조리대회 등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 호텔외식조리과 출신 졸업생들이 유럽, 호주, 동남아 등 해외에서 인턴십을 거쳐 현지 취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보육과를 졸업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한 졸업생의 경우 캐나다 어린이집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캐나다 보육교사 자격으로 전환해 현지에서 보육교사로 취업하기도 했다. 모델과 졸업생들은 아시아권 모델대회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하고 이태리 밀라노등 세계적인 무대에 패션모델로 진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2017년 대덕대가 처음으로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해외진출특화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해외인턴십을 적극 권장해 가능한 많은 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정부지원으로 2016년 4명이 일본에서 인턴십을 마쳤고, 지난해에는 캐나다 6명, 일본 1명 등 총 7명을, 올해는 캐나다 7명, 일본 10명, 말레이시아 1명 등 총 18명을 보내고 있다.
또한,  방학 중 재학생 글로벌해외어학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동계 또는 하계 방학을 이용해 재학생 30여명을 선발해 말레이시아 HELP COLLEGE에서 1개월 씩 총 85명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받았고, 지난해부터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임원들 40여명에게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서 글로벌 문화체험과 현지대학 견학의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인바운드 분야는 추진성과가 없으나 자동차학과, 기계설계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 유학생선발교육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어떤 인재를 기르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나
"국가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의 책임자로서 어떤 인재를 목표로 키울 것인가는 개인적인 편차가 적지 않을 것이다. 저는 우리나라의 건강한 국민,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인재양성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조직이나 사회에 속해 있는 구성원들의 유형을 대개 다음의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①人材, ②人才, ③人在, ④人災가 그것이다. 첫 번째 인재는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 건강한 정신과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으며, 약자를 배려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며 장차 이 사회의 리더로서 역할을 할 인재이다. 두 번째 인재는 현대에 창의성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강조되면서 부각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 그룹은 때로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면도 적지 않지만 타고난 또는 갈고 닦은 남다른 재능으로 사회의 먹거리를 창조한다. 세 번째는 그냥 존재하는 사람이다. 보통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사람을 지칭할 때 쓴다. 마지막 유형의 인재는 참으로 사회에 재앙과 해악을 끼치는 사람이다. 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화합을 저해한다. 유일한 쓸모는 사회의 반면교사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대학을 비롯해서 우리사회가 키워할 인재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의 인재이다."

-어떤 모습의 총장이기를 원하는지.
"제가 떠난 후에 대학구성원들에게 이런 총장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모델은 없다. 다만, 제가 총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최선을 다했고, 구성원들이 '아, 그 총장!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했지'라고 기억해 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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