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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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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7.04  22: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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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안에 있을때나 내 계집이다

두 발 달린 짐승이 어디를 가지 않으랴. 그릇과 여자는 나돌리면 깨진다는데 어디서 누구한테 깨지게 되는지 알 수 있겠는가. 더구나 요즘 처럼 자유로운 세태에 늘 곁에 묶어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저 제 품에 안겼을때나 내 계집이려니 생각하는게 속 편한 일이겠다.

팔장끼는 여자는 색정이 강하다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은 팔짱 끼는 행위를 권위 표현의 몸짓으로 본다. 그러나 관상학에서는 색정이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 관상학은 여자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대부분 색정으로 몰고 간다.

팥잎 고깃국은 샛서방 주고 콩잎 고깃국은 본서방 준다

본서방 보다는 샛서방에게 더 좋은 음식을 준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샛서방 맛을 안 여자는 본서방을 원수 처럼 여기는데 고깃국을 주는 것만도 다행이다. 그렇지만 남들 눈에 띄게 차별하면 곤란하다. 즉 팥잎국에 고기를 넣으면 팥잎에 고기가 싸여 보이지 않게 되니 샛서방 주기 좋고 콩잎국에는 고기가 보이므로 본서방에게 잘해준다는 선전이 되겠다.

평생 수절하겠다고 삼일장에 목쉰년이 가지밭에 먼저 간다

겉으로는 바르게 사는 것 같이 내세우면서 뒤로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더 먼저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사뭇 욕정이 괴롭히는데 어찌 평생 수절을 하겠는가. 제 목표를 알리고 스스로 제 행동에 책임을 지려고 했을 것이다.

평양 기생 열을 얻어도 정이 다 든다

사내는 본래 수캐넋이라 여자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수캐가 뒷 정리하는거 보았나. 일만 저질러 놓고 책임지지 않는 수캐마냥 사내는 여자를 만나 관계만 했으면 하고 욕심을 부린다. 사람마다 정이 있다는 말 처럼 아무리 여자가 많이 있어도 줄 정은 다 있을 것이다.

품마다 사랑은 있다

누구에게나 사랑을 느끼고 줄 수 있다는 말. 오입쟁이가 반겨할 말이겠다. 물론 서방질 잘하는 여자도 마찬가지다. 이 여자 저 여자 이남자 저 남자 옮겨 다니는 것이 어찌 정없이 될일일까. 얄팍한 정이라도 정은 정이지 '사랑은 하나다'라는 말을 극구 부정할 사람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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