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수요조사 철저히 진행
맞춤형 프로그램 다수 개설
인성·지성·감성 모두 잡는
P·I·S 창의 융합 인재 육성

▲ 음악 줄넘기반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주중초등학교는 '꿈·슬기·사랑을 키우는 행복한 주중 교육'을 위해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 중 방과후 학교는 '희망 Dream, 행복 Dream'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인성, 지성, 감성이 융합된 삼원체적 방과후 학교를 만들기 위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초는 그 동안의 방과후 학교 운영이 행정 업무 지원 중심이었다면 이제 방과후 학교도 시대·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교육'과 '돌봄'을 책임 있게 실천하며 학습과 생활 지도가 병행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교육 격차를 완화하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 학교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는 프로그램의 질 제고, 강사의 활동 여건 조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우선 프로그램의 질 제고를 위해선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운영 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보다 철저하게 진행했다.

지난 해 11월 진행한 수요 조사를 토대로 개설된 프로그램들 외에도 교사 및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올해 3월과 7월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3월 초 실시한 맛보기 수업, 6월에 약 1주 간 시행한 학부모 공개 수업 및 피드백, 수준별 맞춤형 지도가 이뤄지는 프로그램 다수 개설 등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 서예반

올해는 교과 관련 9개 프로그램, 특기 관련 12개 프로그램 등 총 21개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인성, 지성, 감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방과후 학교로서 P(Personality)·I(Intelligence)·S(Sensitivity)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인성과 지성을 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평일 방과후 학교로 △컴퓨터반 △영어반 △주산 암산반 △생명 과학 1·2반 △중국어반 △독서 논술반 △로봇 과학반, 토요 방과후 학교로 △요리반 △드론 항공 과학반 △바둑반 △영재 큐브반 △보드 게임반 △컴퓨터반 △코딩반이 운영돼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성과 감성을 어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평일 방과후 학교의 △서예반 △음악 줄넘기반 △창의 미술반 △프라모델·미니어처반 △배드민턴반, 토요 방과후 학교의 △바이올린반이 운영돼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 기초 체력 향상 및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배드민턴반, 오감을 활용한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바이올린반, 그밖에도 독서 논술반·로봇 과학반·토요 컴퓨터반 및 코딩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학기 중 수요 조사를 통해 추가 개설함으로써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컴퓨터반

또 컴퓨터반, 주산 암산반에서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각종 자격증 취득 및 수상 등으로 연결돼 학생들의 성취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강사의 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방과후 학교 위탁강사 대상 학교 자체 연수 강화 및 교육청 단위 연수 참석 독려, 청렴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한 청렴 실천 서약, 컨설팅 및 방과후 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소통 창구 활성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수 강사 인증제는 강사들의 사기를 고취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질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공교육 스펙트럼을 넓혀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점도 엿보인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돌봄 교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 연계 방과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방과후 학교 안전 관리 계획 수립·실천, 학기말 교육과정 변경 운영시간에 따른 학생 관리 방안 수립 및 실천, 토요 방과후 학교 운영 시 교사 2인 1조 근무조 편성 및 학생 관리 등을 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방과후 학교가 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기능 습득이 아닌 전인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며 "방과후 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함으로써 참빛깔, 참배움, 참튼튼, 참바탕 어린이로 가르치고 기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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