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6·25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64구가 68년 만에 하와이를 거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주관했다.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진행된 봉환식에는 1996~2005년 북미 공동발굴한 국군 유해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 내 DPAA서 인수해 송환한 것이다. 국군 전사자 유해는 지난 2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내에서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계식에서 미군 측으로부터 인계받아 우리 공군 수송기로 이송했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북미 양국이 함경남도 장진, 평안북도 운산, 평안남도 개천 등에서 발굴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결과에 따라 국군전사자로 판명된 유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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