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용)에서 추진하는 야생동물 퇴치시범사업이 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풍면 유하리 황경하씨 1ha의 과수원에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목책시설을 설치하여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 시설은 1m 높이의 지주에 3단의 전선을 연결하고 설치된 전선에 1~1.3초간 전기를 흐르게 하여 쇼크로 인해 야생동물 재접근을 막는 장치로 고라니와 노루, 멧돼지 등에 효과 높다.

이 시설은 충전기를 이용하므로 전기가 없는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한번 충전하면 50일을 사용할 수 있어 매우편리하고, 설치 후에는 야생동물 피해가 없어 농가 호응도 높다. 군 관계자는 “산과 인접한, 옥수수, 콩, 감자, 고구마 등 작물에도 확대보급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괴산=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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