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스타트'

▲ 충청일보와 충북도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37회 충청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11일 충북 제천에서 도내 10개 시·군 남자일반부 대표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37회 충북도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개회식이 지난 10일 오후 충북 단양군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엔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 신동삼 충북도육상경기연맹 회장, 충북도 체육회 이종찬 부회장과  정효진 사무처장, 황상하·송영환 충북도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안희철 충북도교육청체육보건안전과장, 유경균 제천교육장, 엄태영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손진원 단양고등학교 교장 등 내외빈과 선수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황상하 충북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의 대회사 있었다. 이 회장은 "역사가 깊은 충청일보 역전마라톤 대회가 도민 여러분과 육상 연맹, 선수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지금까지 열렸다"며 "육상연맹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특별히 재경출향인사들께서 많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심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삼 충북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은 격려사에서 "선수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1년만에 보게 돼 반갑다"며 "충북 전역에 선수들의 함성이 들릴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 대회를 위해 37년동안 뜨거운 열정과 격려를 해 주고 있는 충청일보 이규택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충북육상이 통일을 기원하는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대회에서 7연패 이후 준우승 후 다시 10연패를 달성하는 업적을 달성한 것은 충청일보의 역전마라톤 대회를 통해 실력과 정신력을 길러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정효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대신 전한 격려사에서 "충북 육상은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주요대회에서 충북을 빛내주는 대표 효장 종목"이라며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값진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충북의 종합 8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러한 우수한 성과는 37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대회에서 우리도 꿈나무 선수의 경기를 향상시키고 우수 선수 발굴의 기틀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개회식에서는 올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10월 전국체전 3000m 장애물 결선에서는 두번의 한국기록을 경신한 조하림 선수(청주시청)가 선수를 대표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선서했다.

끝으로 윤영수 대회 심판장이 이번 대회 경기 규칙을 전달했다.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는 11일 단양을 출발해 제천, 충주, 음성, 괴산, 진천, 청주를 돌아 보은, 옥천을 지나 영동까지 3일간 열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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