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임대료 못받아

천안시종합체육시설관리사무소가 체육시설 내 부대시설을 민간인들에게 임대해주고도 그동안 2억5500만원이나 임대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유재산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체육시설 내 부대시설을 임대해주고 받지 못한 임대료는 1억9600만원이며, 올해도 5900만원이 밀려 현재 모두 2억5500만원이 체납됐다는 것. 체납임대업소는 스포츠매장이 한해 3410만원씩 두해를 매점이 4200만원씩 두해를 체납했고, (사)충남 곰두리봉사회가 804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또 레스토랑이 2000만원, 목욕탕 7000만원의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체납된 임대업자 가운데 목욕탕 임대업자에게는 압류처분을 했고, 나머지는 수차례의 구두재촉과 독촉장을 1회 발송한 것이 고작이다.

게다가 일부 임대시설은 2년째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음에도 시는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지 않아 시 재산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천안=박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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