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5년 만에 추진하는 상수도 요금 인상에 청주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8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내년부터 3년간 매년 업종별로 평균 8.7%씩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4일 부결했다. 도시건설위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 필요성은 일부 인정했지만, 서민 생활과 직결된 가정용 인상 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물가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시설 투자에 따른 재정 부담을 호소하며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해 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요율을 재검토해 내년 초에 요금 인상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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