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오늘의 나의 관심은 특별한 내일을 만드는 중요한 자원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미래 준비역량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이다. 우리는 생각의 기술을 훈련하고, 통찰력과 목표를 성취하는 지혜를 기르고, 지역사회와 이웃을 섬기며 올바른 리더로서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오늘을 살아가면서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관심사를 파악하고,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며, 그 동안의 삶의 경험과 배움 속에서 발견한 재능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할 수 있는지의 끊임없는 생각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준비된 역량에 따라서 우리 자신은 물론 우리가 속해 있는 조직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난다. 영향력은 누군가를 지배하는 힘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향력은 직업의 차이, 돈이 많고 적음, 계급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높은 지위와 직책을 가졌지만 적은 영향력을 끼치며 산다. 어떤 사람은 부자도 아니고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더 큰 영향력을 끼치며 산다.

즉,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안에서 감사, 공감, 배려, 경청, 웃음 행복, 정의로운 삶 등 일상에서 발휘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만큼은 직업의 차이, 돈이 많고 적음, 그리고 계급의 차이 없이도 오늘도 우리 스스로가 실천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하며 미래준비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은 무엇에 더 집중을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에 더 집중할 것인가는 곧 무엇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느냐의 질문이며, 가치 있는 시대적 소명, 즉 비전을 선포하고, 성취해 나가며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곧 가장 큰 영향력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전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은 한 곳에 편하게 머무르는 안주가 아니라 발전이요, 진보다. 관심사와 재능을 1~2년 안에 발휘하고 끝나버리는 영역이라면 가치있는 시대적 소명이라 말할 수 없다.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즐거운 일, 끊임없이 발견되고 자라나는 생명체와도 같은 일, 즉 비전이 현실이 되기 위해 우리 자신에게 책임있는 영향력을 발휘해 야한다. 책임있는 영향력을 위해 자신과의 소통의 언어를 변화시켜야 한다. 삶이란, 말을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우리의 삶의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삶의 결과물이다.

미국의 뇌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전체 뇌세포 230억 개 가운데 98퍼센트가 말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어떤 내용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을 하면, 우리 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동 실행 장치를 켜는 것이다. 그래서 습관처럼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겐 좋은 일들이 주로 일어나지만, 불평, 불만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겐 부정적인 상황이나 사건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과 결과는 함께 간다. 우리가 흔히 발견하는 것은 결과지만, 그 결과를 세밀하게 살펴보면 그것이 다시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무엇을 소망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지,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자신과의 적극적인 소통, ‘말’의 선택을 통해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가장 큰 선한 영향력과 책임있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