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주말(15~17일) 동안 94만541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453만637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신과함께-죄와 벌'(누적 관객 수 1441만754명)을 넘어서며 역대 흥행 영화 2위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극한직업'은 개봉 15일째인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19일 만에 '7번방의 선물'(128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래 연일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극한직업'이 역대 흥행 1위인 '명량'(누적 관객 1761만3682명)을 꺾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이 개봉 첫 주 53만380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73만7158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의 조합, 배우 정우성, 김향기의 향기로운 시너지가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같은 기간 24만3350명이 관람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71만8054명이다.

특히 '아바타' 이후 최고의 CG 영화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정교하고 화려한 CG 기술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신작 '해피 데스데이2유'가 21만5491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28만8145명을 기록했다. 전편보다 더욱 유쾌하고 강력해진 ‘트리’와 귀여운 가면 속 잔인한 모습을 지닌 ‘베이비’ 캐릭터의 대결구도를 통해 스릴 넘치는 공포 쾌감을 선사한다.

5위에는 '기묘한 가족'이 차지했다. 주말 관객 12만233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21만6265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메리 포핀스 리턴즈'(10만2186명)', '드래곤 길들이기3'(8만9061명), '명탐정 코난:전율의 악보'(5만5239명),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2만1514명), '드래곤볼 슈퍼:브로리'(1만9619명)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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