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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오제세 국회의원] "다선의 풍부한 경험·장점 살려 충북 발전 이끌 것"
김홍민 기자  |  hmkim20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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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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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성품에 일 많이 한 의원 꼽혀
지난해 국감 우수의원·신창조인 대상
대표발의 법안 35건 본회의 통과 성과

올해 바이오 의료산업 관련 오송 발전
저비용항공사 유치 등 충북 사업 주력

당원 확대·조직 강화로 총선 승리 다짐
일각서 주장하는 '세대교체론'에
인위적 교체 아닌 능력으로 평가해야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 현역의원 최다선(4선)중 한명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은 내년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론을 언급하며 다선 의원들이 젊은 신세대 정치인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다선의원의 풍부한 의정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오 의원은 평소 조용한 성품으로 그의 의정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알고 보면 일을 많이 한 의원으로 꼽힌다.

특히 올곧은 말로 여당 내 야당 역할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적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오 의원이 5선 고지를 돌파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달 20일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국회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회의원에 선정된 것인데 주로 어떤 책들을 봤고, 특별히 열독한 분야가 있는지.
"주로 정치, 경제, 역사, 사회복지와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에 대한 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복지선진국인 스웨덴 독일 등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가 되었는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의정활동을 위한 참고자료로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국회에서는 물론 지역을 오갈 때, 해외 출장시에도 책을 놓지 않으려는 생활을 하다 보니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깨닫게 된다. 습득한 지식과 지혜를 민생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

-지난해 의정활동을 자평한다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한국장애인인권상, 신창조인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18년 대표발의 법안 중 35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주로 서민경제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법안,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관련 법안이 많았다. 특히 국비확보에도 힘써 충북 미래100년 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오송 활성화를 위해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사업비 5억원 등 9건에 287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숙원사업은 △현도 일반산업단지에 대형 상업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통과됐으며 △남이면 상수도 보급사업 △서원경찰서 신설 부지매입비 40억원 △청주여성가족센터 건립비 50억원 등의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주로 어떤 분야 의정활동에 주력할 계획인가.
"올해는 △민생안정 △한반도 평화정착 지원 △2020 총선 승리 교두보 확보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7%로 지표는 좋으나 분야별 체감도는 크게 달라 경제성장 체감도의 양극화를 드러내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2년간 30%)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보완해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에 집중하겠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 확대, 당원과의 소통확대, 조직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충북발전을 위해서 저비용항공사 유치,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고령화사회를 맞아 신약 의료기기 등은 성장이 유망한 분야다.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 의료산업 성장의 엔진이 돼야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건의료 중심지 오송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가 여야간 합의가 안돼서 열리지 못해 국회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매우 높다. 경기침체 취업난 등 서민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져가는 과정에서 입법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쌓아놓고 있어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국회불신을 넘어 국회혐오에 이르렀다는 국민여론을 듣고 있다. 정부기관 중 국회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곳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제대로 된 정치가 없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쌓여만 가고 있다. 서민경제 침체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손을 놓고 있다. 국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입법과 예산심의 등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나가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당장 국회가 문을 열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한다. 이대로 가면 20대 국회가 엄청난 국민적 비판을 받을 것이다."

-촛불정국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았다.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 점과 개선할 점을 한가지씩만 언급한다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중재를 통해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 전쟁을 멈추자는 정전협정에서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말자는 종전선언, 평화협정으로 가야한다.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 철도 개설 등으로 경제교류 문화교류를 이어나가야 한다. 현 정부는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경제 양극화다. 수출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자영업 서민경제까지 제대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 올 경제성장률이 2.6% 정도로 예상된다. 일본 0.9% 유럽 1.5% 등에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경제성과가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자영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적정 하청단가 보장,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범 금지,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 금지, 프랜차이즈 가맹점 이윤 보장 등)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사회의 최대 문제의 하나인 저출산 해소를 위한 청년일자리 지원, 양육비 지원, 사교육비 절감, 주택마련 지원 등을 통해 출산율을 높여야한다."

-내년 총선과 관련,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론'이 부상할 것이란 예상을 하는 반면 다선 중진의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선거에서 항상 정치신인은 새 일꾼, 참신함 등을, 반면에 다선의원들은 능력, 풍부한 경험, 경륜 등을 내세운다. 신진 정치인의 패기와 참신성, 다선 중진의원의 경험과 경륜, 사안을 보는 안목, 숙련의 정치가 조화를 이루는 국회가 돼야한다. 고도의 폭넓고 깊은 정치와 새로운 정치의 조화가 필요하다. 인위적 또는 물리적 세대교체는 안 된다. 청주야말로 100만 도시건설, 중부권 거점도시로의 발전과 그에 걸 맞는 예산확보, 저 출산 고령사회 대비, 양극화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 정부의 행정행위와 예산집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 측면에서는 다선 중진의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회의원은 일하는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다선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으며, 다선의 풍부한 경험과 장점을 살려서 지역발전을 이끄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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