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충주 금릉초

▲ 충주금릉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1인1악기 수업 모습.

'체력·지성·감성·인성' 신장 목표
전교생 '1인 1악기 배우기' 눈길
학부모 동아리 운영해 만족도 높여
방과후학교 참여율 4.1% 증가 성과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충주시 금릉동 충주금릉초등학교(교장 김응환)는 건강한 몸과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성을 겸비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STEP(Sports(체력), Thinking(지성), Emotion(감성), Personality(감성))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금릉초는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성취동기가 부족하고 이로 인해 결과 위주의 높은 사교육 의존도를 보이는 문제가 있던 반면 학교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 행사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었다.

이에 따라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의 '△체력 △지성 △감성 △인성' 등 4가지 영역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STEP방과후학교'를 운영키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체제를 구축, 교육환경 조성, 지역 기관과 MOU 체결 등 방과후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학부모 독서 동아리나 무지개 담장 칠하기 등 학부모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를 구상했다.

▲ 방과후학교 축구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즐겁게 시합에 임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신장시킬 수 있는 △축구 △배드민턴 △컴퓨터 △중국어 △캘리그라피 △토탈공예 △1인1악기 △유초연계놀이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 능력을 신장시켰다. 

또한 지역사회와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학부모독서동아리 △무지개 담장 칠하기 등의 다양한 학부모 참여 활동을 운영했으며 △기타 △캘리그라피 등의 교직원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

체력, 지성, 감성, 인성 등 4가지 영역에서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을 한 결과 41회 교육감기 충주시 육상경기대회 남녀 공동우승,  2018 동아리축구 충주시대회 우승, 충북 컴퓨터꿈나무 축제 시대회 금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1인 1악기 배우기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하나 이상의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돼 전교생이 학년별 연주회를 실시해 보다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 학부모 독서 동아리는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학부모독서동아리 같은 다양한 학부모 참여 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신뢰가 높아가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벽화그리기는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으며 지역신문 등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교사들도 교직원 동아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키웠으며 이번 졸업식 때 교직원들이 기타 연주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충주금릉초교는 이와 같이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82%의 학부모 만족도를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비 학생 만족도가 2.91%,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4.1%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의 인성 신장과 전인적 능력 발달 및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올해도 최선을 다해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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